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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달님톡톡 25 - [송동선 칼럼2] 문재인+안철수 드디어 손잡았다

유나톡톡 2012. 12. 8. 11:32

유나의 달님톡톡 25 - [송동선 칼럼2] 문재인+안철수 드디어 손잡았다

 

 

오늘의 달님톡톡은 프리랜서 송동선 대기자님의 두 번째 칼럼입니다. 송동선 대기자님은 신문 기자로 30년간 재직하는 동안 문화부기자, 정치부기자, 정치부 차장, 정치부장에 이어 편집부국장, 논설위원 등 역임하셨으며 지금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활용교육(NIE) 특임강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드디어 문재인 안철수 손잡았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저는 지금부터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단일화를 완성하고 대선승리를 이루기 위해서입니다라며 그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믿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후보는 제가 후보직을 사퇴한 이유도 후보단일화 약속을 지킴으로써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을 온전하게 담으려 한 것이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이 두 가지 모두 어려울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면서 저로서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고 문 후보 지원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전 후보는 오늘 문 후보께서 새정치 실천과 정당혁신에 관한 대국민 약속을 하셨다고 문 후보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고 정권교체는 새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저는 그 길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제 힘을 보태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국민이 제게 주신 소명, 상식과 선의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하고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도 함께 해주실 것을 믿는다며 지지자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이를 전해들은 시민들은 안 전 후보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뉴스를 들은 한 시민은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안 전 후보가 이제라도 문재인 후보를 적극 돕겠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안 전 후보가 이같은 결심을 하게 한 것은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 발족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6일 오전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연대 출범식에는 서울대 조국 교수를 비롯, ‘민주· 진보·개혁이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정권교체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출범한 국민연대는 종교계, 문화예술계, 합리적 중도보수 인사를 포함한 시민사회와 진보정의당, 민주당 관계자 10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조국 교수는 국민연대 출범을 앞두고 민주당에 불만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단 접고 지금은 선거를 위해 총 단결하고 나머지는 대선 이후에 풀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에게 보내는 메시지처럼 들렸습니다.

 

이제 다시 공은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로 넘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문 후보가 국민후보로 거듭나도록 민주당의 모든 기득권을 허물고 국민승리를 일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날 국민연대 발족식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어려운 길을 나서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그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문 후보는 또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분, 특히 안 후보와 그분을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모으는데도 노력하겠다단일화 과정에서의 입장 차이 때문에 생긴 상심은 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나무라주시고 이제는 힘을 함께 모으자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혁신, 계파정치 청산, 네거티브 하지 않는 선거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제기된 의제들인 비례대표 확대, 의원정수 축소조정, 중앙당 권한과 기구 축소등에 대해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는 안 전 후보의 새정치 구상을 대부분 받아들인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이날 국민연대 출범식이 끝난 뒤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식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의 앙금을 털어버리고 두 사람이 굳게 손을 붙잡은 채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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