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달님톡톡 24 - 오늘의 트윗뉴스 (대선후보TV토론관전평)
12월 4일 대선후보의 첫 TV토론이 있었습니다. 평균 시청률 29%라는 높은 숫자가 보여주듯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토론회 뒷이야기도 SNS에서 활발하네요. 이야깃거리가 너무 많아서 오늘은 아이디 없이 빠르게 가보겠습니다.
먼저 토론회 관전평입니다.
- 1차 대선토론, 의지가 담긴말은 명확하고 단호했고, 진심이 담긴 말은 깊고 차분했으며, 의지도 진심도 없이 꾸며낸 말은 구차했다.
-박근혜 저격수는 이정희가 맡고 신뢰는 문재인이 주는 토론, 최선의 토론이네요. 박근혜의 가장 큰 실수는 벌금 각오하고라도 tv토론에 안나왔어야 하는데 나온게 큰 실책!
- 지금 딱 분위기가 가운데 앉은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과 토론하는 것 같다.
- <18대 대선 TV토론> 밋밋하고 재미없는 박근혜 맞춤형으로 기획된 토론. 하지만 결과는 기획의도에 반하게 이정희 후보의 눈부신 활약으로 역대 가장 재미있는 TV토론이 되었다. 그 어떤 포맷도 진실의 힘을 막을 수는 없는 듯하다..
-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왜 한사코 TV토론을 거부했는지 알겠다. 평소 박 후보가 말을 짧게 한 이유도 알았다. 1번이 2, 3번보다 국정공부가 덜 됐음을 보여준 토론이었다. 대통령에 가장 가까이 갔다는 후보의 역량에 비애와 분노가 쌓인다.
토론 규칙에 대한 지적들도 보이는데요,
-토론은 셋이 하는데 가장 '자유'롭게 말하는 건 진행자 뿐
-토론이 매끄럽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는 토론 설계 방식이 합리적이지 않다.
-첫 대선TV토론 60분이 지났는데 아직도 방법을 모른다. 시청자도 모르고 참석한 후보들도 잘 모른다. 사회자는 벌써 몇번째 방식을 설명하는지 모르겠다.
선관위가 정한 토론 규칙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사람은 사회자 뿐인 듯하네요.
오늘 토론회의 키워드는 6억, 전두환, 다카키 마사오였다는데요. 다카키 마사오란 이름을 처음 듣는 분이 많으신지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갔네요.
-박근혜 "어린 동생들과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준) 6억 받았다. 나는 자식도 없고 그 돈 나중에 사회에 환원할 것이다."
- 전두환한테 받은 6억 반납하라니까 박근혜가 이게 웬떡이냐며 덥썩 받았다. 사회환원 한단다. 6억 내라는 소리로 들은 듯! 30년 지났다. 잘 계산해라!
- 박정희는 '다카키 마사오'로 1차창씨개명을 했으나 한국인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기 위해 '오카모토 미노루'로 2차창씨개명을 한다! 명성황후 살해범의 이름을 따서...
-이정희 후보 발언이 계속 강하네요. " '다카키 마사오'가 누구인 줄 잘 알지 않나? 뿌리는 속일 수 없다. 친일 매국 후손들이 한미FTA로 경제주권 다 내줬다. 애국가 부를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다. "
다카키 마사오, 전두환 전 대통령과 6억, 공중파와 조중동만 보시는 분들은 아마 낯선 이야기일텐데요, 이러한 현실에 대한 언론의 책임을 묻는 트윗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제대로된 언론이 있는 나라였다면 이정희의 박에 대한 돌직구는 대선토론전에 이미 각종 신문사와 언론에 의해 무참히 검증을 받았어야 할 항목이다
-쌍용차 문제 FTA문제 다카키 마사오 전두환 6억 ...정상적인 공중파라면 수천번을 들었어야 할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기쁘고도 슬펐다..
이정희 후보의 신변에 관한 염려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네요.
-박근혜 후보가 주제와 상관 없는 질문, '이정희 후보는 왜 그렇게 단일화를 하려고 하느냐'라고 묻자 이정희 후보 답 '박근혜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다'
- 이정희 후보 신변 걱정 진짜 해야 할 듯. 박 후보 심경을 건드렸으니, 보수 단체 동원해서 테러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웃을 일을 아니네요.
- 3인 대선 TV토론 소감. 박근혜 집권하면 이정희 감옥에 들어갈 것 같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이겨야 겠다."
이 밖에 조심스럽게 양자토론을 기대하는 트윗도 있었습니다.
-박근혜의 판단 실수가 이번 3자 토론. 이정희 포함되니 박근혜 치부만 드러난 토론. 그러길래 양자토론 수락했어야.
지금까지 양자토론을 그렇게 거부했던 박근혜 후보측은 앞으로 이정희 후보가 빠진 양자토론에 대해 적극 검토하지 않을까요? 박후보측은 일정이 빡빡해서 양자토론이 힘들다고 했는데 이제 받아들이실것 같네요.
다음 대선후보 3자 토론회는 12월 10일 월요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기대되시죠? 오늘의 트윗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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