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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달님톡톡-트윗뉴스 18 (명품의자이야기)

유나톡톡 2012. 11. 29. 10:33

유나의 달님톡톡-트윗뉴스 18 (명품의자이야기)

 


 어제는 문재인 후보의 TV광고 출정식편에 대한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달해드렸는데요. 저는 TV광고를 보면서 기회의 균등,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라는 말에 괜히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고, 우리가 만든 새시대의 첫 대통령을 상상하며 심장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우리가 만들어야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메시지보다 광고에 잠시 스쳐지나간 의자에 많은 의미와 관심을 보이셨는데요, 인테리어 업자들 이야기냐구요? 새누리당의 고가 의자 네거티브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파워 트위터리안들의 트윗 위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39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조국 교수(@patriamea)님
 1. 문재인 후보에 대한 찌질한 네거티브가 시작되었다. 문 후보 안경테가 고가라느니, 대선후보 TV광고에 나온 소파가 초고가라느니. 정책이나 토론에 자신이 없으니...
 2. 작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후보 양말이 닥스다, 넥타이가 헤르메스다, 방배동에 전세산다 하면서 공격했지요. 역시 저 쪽은 이런 쪽에 능하다.


6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시사평론가 서영석(@du0280)님
 1. 문재인 후보의 명품의자가 논란이다. TV광고에 나오는 의자에 누군가 시비를 건 모양이다. 바로 이 의자
 2. 우선 팩트! 시비를 건 사람은 "정가 4500달러, 15% 할인해도 3800달러짜리 제품, H사의 4백만원짜리 정품" => "1천만원이 넘어간다"까지=>해명 "모델하우스 전시품을 산 사람에게서 50만원 주고산 중고품" (문후보 부인)
 3. 문 후보 부인의 해명을 믿지만, 솔직히 나같은 빈털털이도 취미생활에는 아낌없이 돈을 쓴다. 등산화는 30만원대의 이태리제이고, 스틱은 2개에 20만원이 넘는 미제다. 공짜폰을 쓰지만 50만원대의 아이팻 Mini를 사용한다. 그게 뭔 문제?
 4. 박근혜 후보처럼 독서에 관심없는 사람이야 그렇겠지만 문후보의 소박한 서재에 어울리는 그 의자가 솔직히 고가의 명품의자였으면 좋겠다는게 솔직한 심정.
 5. 가난한 소설가가 만년필 만큼은 최고급 몽블랑을 쓰고, 베스트셀러 내본 일없는 출판쟁이가 돈 아껴모아 3백만원대의 자전거를 타는게 뭐가 잘못인가?
 6. 문재인 후보는 변호사로서 "돈 안되는" 시국사건을 전문으로 맡았지만 명색이 변호사는 변호사. 청와대에서 시민사회수석은 물론 비서실장까지 지낸 분. 그런 분이 서재에 명품 의자를 갖고 있다면 난 오히려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데!
 7. 평생 자기 손을 움직여 돈 벌어본 적없이 수천억(?) 재산을 물려받은 후보가 명품을 갖고 있다면 사치지만, 문후보처럼 청빈하게 살아온 사람이 서재에 명품의자를 갖고 있다면 요즘 트렌드에는 오히려 매력만점! (끝)

 

다음 14만명의 팔로우를 가진 공연연출가 탁현민(@tak0518)님
-어쩌냐 들.. 처마로 네거티브하면 집으로 걸리고 의자로 네거티브하면 장학회로 걸리고 가족으로 네거티브하면 그래 박근혜 후보 가족은 참 훌륭하시다. ㅋ
-그니까 네거티브 판 깔려면 잘 보구 까셔야죠 들.. 8천억짜리 장물 장학회 위에 앉아서 50만원짜리 의자를 들먹이다니..
-도덕성은요.... 대략 50만원짜리 의자에 앉은 문재인과 대략 8000억 짜리 장물에 앉은 박근혜 중 선택 하면 됩니다.
-문재인이 50만원짜리 의자에 앉다니 부끄럽다. 박근혜는 언론사 지분 7천억 현금자산 200억 부동산 100억 정도 밖에 안되는 장물장학회위에 앉아있는데... 문재인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50만명의 팔로우를 가진 공지영 작가(@congjee)님
-의자가 비싸다고? 박근혜 입고다니는 의상 백 구두값 밝혀봐라!

 공지영 작가님의 트윗을 보고 올라온 사진인가요? 박근혜 후보가 최근 3년간 입은 옷 133벌이 공개되었습니다. 새 옷으로 133벌이면 맞춤 기준 1억 9950만원이고 기성복 기준으로 6600만원이라고 계산해주신 분도 계십니다. 박후보는 옷값으로만 6000만원으로 신고를 했다는데요, 중고의자 50만원에 격분하던 분들 이건 어떻게 해명해주시겠습니까? 옷값만 문제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박후보의 유별난 호텔 사랑을 다시 기억나게 해주는 기사가 트윗 상에 많이 올라왔네요. 2010년 당시 박근혜 국회의원은 3일에 한번씩 호텔을 이용했다고 나와 있네요. 정치자금 지출내역을 보면 서울강남 12개 호텔 비즈니스실 대여료로 약 1450만원 정도를 사용한 것이 나옵니다. 

 어머니의 교육으로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수돗물도 꼭꼭 잠그신다는 박근혜 후보는 어디 가셨나요? ‘남의 티눈을 나무라기 전에 제 눈에 박힌 들보부터 뽑아야한다’ 는 말을 새누리당 네거티브 전략팀에 전해드리고 싶네요.

 

유나의 트윗뉴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