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달님톡톡 11 -오늘의 트윗뉴스 (박근혜와 문재인에 관한 @지수바라기님의 트윗)
재잘거리듯이 하고 싶은 말을 그 때 그 때 짧게 올릴 수 있는 공간, 트위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여러 장점이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는 '빠른 소통'을 첫째로 두는 데 이견이 없으시죠? 영국 BBC방송이 중국 스촨성 지진을 트위터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잖아요. 또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지 않는, 혹은 나오지 못한 진실을 보며 “어, 이런 일이 있었어?”하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파워 트위터리언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속이 시원하네” 라고 느끼는 재미도 쏠쏠하죠? 오늘은 유명 파워 트리터리언 지수바라기님(@v1004v)의 트윗 몇 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안,문 네거티브 선거전,ㅡ새누리알바들은 종북,유언비어전,ㅡ박근혜는 오뎅호떡 쳐묵기와 헛공약 무조건 떠벌리기,ㅡ이명박은 부정선거 꼼수,ㅡ조중동과방송사는 편파조작방송 ㅡ "악마들의 합창"이다"
악마들의 합창이라니...참 멋진 비유죠? 박근혜의 선거구호가 정권 교체이지만 사실 이명박과 박근혜 뭐가 다른지 전혀 알 수가 없는데요, 지수바라기님도 같은 생각이신 듯 하네요.
-박근혜의 대선구호는, 황당하게도ㅡ"정권교체"다. 이 한마디에서부터, 박근혜는 국민을 속이고 있다.ㅡ박근혜의 이번 대선구호는 ㅡ"이명박정권 물려받기"이다.ㅡ박근혜는 이명박과 쌍둥이 아닌가.
-이명박이가 자신의 범죄수사를 사실상 조롱하듯 방해하고 수사연장 거부하는 진짜 이유는ㅡ바로 박근혜가, 국회에서 국정조사 벌이지 않을 거라는 철저한 둘 만의 믿음 때문이다. 괜히 이명박근혜가 아니다. 공범으로 봐야한다.
외신기자가 바라본 박후보의 이야기를 담은 트윗도 있네요.
-네덜란드 외신기자 베르베익은ㅡ“박근혜는 아무 내용 없는 긴 연설을 한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녀는 많은 말을 하지만 한 단어도 구체적인 정책에 기반하지 않는다”며 "대가 없이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 읽는 연설문이 이 정도이니 후보토론회를 거부하는 이유 알겠네요. 토론회는 박후보에겐 너무 어려운 과제인가봅니다. 지수바라기님은 박후보의 서민코스프레도 따끔하게 지적해주셨는데요
-문재인과 박근혜의 "시장 가서, 돈 꺼내는 방법의 차이"ㅡ 보시면 압니다. ㅡ손에 익은 지갑을 즐겁게 꺼내시는 분과, "아니 이게 지갑이란 거야?. 첨보네." 하는 된장녀와의 차이 감상.
비교사진 링크해주셨는데요, 카드가 꽂혀있는 실제 사용중인 듯한 문재인 후보의 지갑과 카드는 커녕 주민등록증도 없는 새것으로 보이는 박근혜 후보의 지갑입니다. 박후보님, 선거기간에 서민 코스프레 하느라 고생이 너무 많으시죠?
-박근혜의 대통령선거에서의 세 가지 소원 ㅡ"제발, 국민들이여 투표장에 쫌.. 오지마라." "선관위야, 어떻게 투표시간 쫌.. 더 줄일 수 없을까?" "411에 쓰던, 그 종이 투표함 어떻게 쫌.. 다시 쓸 수 없을까?"
박후보는 어쩌면 소원도 국민들과 정 반대일까요? 어떻게든 투표율을 낮출 수 있을까 하는 게 새누리당의 고민인 듯합니다. 재미있는 트윗 더 소개해드릴께요.
-박근혜 "셋째 낳으면, 대학 공짜로 보내준다"고 공약했다ㅡ그런데 지금 셋째 낳으면, 18년 후에야 혜택보는데, 혹시.. 18년이상을 장기집권 하겠다는건가? 아니면, 미래의 대통령들 엿 먹이겠다는 건가? ㅡ진짜 닭대가리 인증이다
- 박근혜가 '씨앗호떡'을 구입하기로 한 노점상의 주인이ㅡ시민들에게 박근혜에게 순서를 양보해달라 하자, 한 30대 여성은 "문재인이나 안철수라면 몰라도 박근혜한테는 양보를 못해주겠다"고 버티기도 했다ㅡ이게 진짜 부산민심이다
-대선후보 주제에도, "대선토론 한 번도 안하는 박근혜"는 만약 집권하면, 5년 내내 "기자회견 한 번 안하는" 세계 유일의 멍청한 지도자 기록을 세울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이명박대통령과 박 후보의 차이가 조금은 보이네요. 이대통령은 2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각하 패러디물의 보물창고 라디오 연설을 하셨죠?
파워 트위터리언들은 각자가 하나의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눈치를 보는 미디어매체와 달리 파워 트위터리언들이 여론을 형성하고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트윗 세계는 훨씬 자유로운 여론이 형성된다고 할 수 있겠죠. 인류 역사의 변화를 몰고 올 거라고 하는 트위터… 일단 12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그 역사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의 트윗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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