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달님톡톡 42 - [송동선칼럼8] 투표로 선거혁명을...
18대 대통령 선거 전날 프리랜서 송동선 대기자의 마지막 칼럼은 ‘투표로 선거혁명을!’이란 제목으로 유권자들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투표로 선거혁명을…
19일은 18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기본이자 꽃이다. 따라서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민주시민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싫든 좋든,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투표로 선택해야만 한다.
그간의 선거판은 대단히 혼탁하고 혼란스러웠다. 흑색선전과 지능적인 불법선거, 관권선거가 판을 치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성숙된 국민의 주권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표에 앞서 우리는 더욱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그동안 수많은 선거에서 정책이나 나라의 미래보다는 지역적 연고에 따라, 아니면 학연이나 혈연에 따라 투표를 한 경향이 많았다. 이젠 이처럼 구시대적 투표양상에서 벗어나, 진정 새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누구인지, 잘 생각해보고 투표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서강대 졸업생, 박근혜 동문 반대 '눈길'
그런 의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모교인 서강대 동문 1,631명이 공동으로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졸업생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박근혜 동문의 청와대 입성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서한에서 “슬프게도 박근혜 동문이 서있는 자리에는 독재, 부패, 부정, 실정, 남북대결, 반서민, 친재벌의 대명사인 인사들이 우글대고 있다.”고 지적하고 “박근혜 동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 당선을 반대하는 게 독재자의 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는 이들은 “전두환으로부터 6억원 수수와 이에 대한 세금미납 의혹, 정수장학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부일장학회 강탈과 그 운영에 대한 논란 등 수많은 진실과 합리적 의심에 의해 내려진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생들은 이어 “진리에 순종하라는 서강에서, 진리를 파괴하는 국가지도자가 배출되는 비극이 발생할까 노심초사하면서 소리 내어 말한다.”면서 “박근혜 동문의 선거본부와 정당이 만들어낼 대한민국의 퇴행적 미래는 상상만으로도 우울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투표포기 유도' 발언 논란
이들은 “2012년의 대통령 선거는 국정을 파탄 낸 이명박 정권의 연장인가 종결인가, 민주주의가 진전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 부패와 부정을 지속할 것인가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것인가, 남북한의 대결을 지속할 것인가 평화체제로 전환할 것인가, 서민을 위한 경제의 진전인가 답보인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또 재미있는 것은 투표율에 대한 견해차이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가 18일 SNS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도 투표율이 높아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프랑스 대선에서는 80%가 넘는 투표율이 나왔다.”고 게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중립지대 표심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의 게임”이라며 “흑색선전이 난무하면 중립지대의 부동표는 대부분 투표를 기권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마치 기권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은 김 본부장의 이 발언을 “김 본부장이 중간층의 투표 자체를 포기하도록 하는 전략을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투표 포기 유도’ 발언 논란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20~30대 청춘에 나라 운명 달렸다
김 현철씨는 “우리나라는 과거 민주혁명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87년 대선 당시 89%라는 놀랄만한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하고 “결국 젊은 층의 투표율 제고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어 “젊은 층은 더욱 투표에 관심을 높이고, 자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역사를 바꾼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 해 “20∼30대가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의 예측에 따라 행동하실 것인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고 김무성 의원 발언을 언급했다. 조 교수는 “민주세력이 희망하는 77% 투표율 달성여부는 20∼30대의 투표에 달려 있다.”면서 젊은이들이 빠짐없이 투표해 줄 것을 바랐다.
총칼로 하는 혁명은 쿠데타일 뿐이다. 국민 모두가 19일 투표장으로 가 진정한 선거혁명을 이루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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