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달님톡톡 34 - [송동선칼럼6] 새누리당 불법댓글 진실은?

유나의 달님톡톡 34 - [송동선칼럼6] 새누리당 불법댓글 진실은?

 

 

 

   

프리랜서 송동선 대기자님의 여섯 번째 칼럼은 ‘새누리당 불법댓글 진실은?’입니다. 여러분께서도 한번 새누리당 불법댓글에 관한 진실을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송동선 대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songsunb2/ ]

 

18대 대통령선거 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양진영의 공방이 치열하다. 선거 국면이 한 집이나 두 집, 아니면 반집 차이의 계가 바둑과 같다보니 온갖 불법선거가 난무하고 있는 양상이다.

 

바둑에선 바둑알을 한 번 놓았다가 다시 들어내기만 해도 바로 패배가 인정되고, 초읽기에 걸려 단 1초만 늦어도 패배로 연결된다. 참으로 신사적인 게임인 것이다. 하지만 선거에선 눈앞에서 버젓이 부정한 짓이 저질러져도 패배로 인정되지 않는 바람에 ‘아니면 말고’식의 흑색선전과 불법선거가 판을 치게 된다.

 

박 후보와 문 후보 측은 서로 상대가 흑색선전과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어느 말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그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 가운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몇 가지는 객관적으로 정황상 의심이 간다는 게 상당수 시민들의 시각이다.

 

서울시 선관위, 새누리당 SNS 불법 적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산하 국민편익위원회 SNS미디어본부가 그것이다. 선관위의 고발을 받은 검찰은 14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윤모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산하 국민편익위원회 SNS미디어본부장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월 말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 무등록 선거사무실을 차린 뒤 직원 7명을 고용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후보에게 유리한 글을 올리는 등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난하는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조직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윤씨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정홍보대책위원 총괄팀장도 겸하고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 증거 있는데도 ‘오리발’

 

이들은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의 리트위트(RT) 실적을 박 후보 측 안상수 가계부채특별위원장에게 수시로 보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선관위 특별기동조사팀은 이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오피스텔 현장을 급습해 박 후보 명의의 임명장 2박스, 새누리당 입당원서, 박 후보 일정, 박 후보를 위한 SNS미디어본부 활동상황 보고서, 컴퓨터 8대 등 증거물품 51종을 수거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사무실에 있던 8명도 임의동행 방식으로 데려가 조사했다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이들의 위법 행위를 확인했다.”며 “공직선거법상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 단체의 선거운동 금지, 사조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 등을 어긴 혐의”라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새누리당은 선관위가 잘못하고 있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 윤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선관위가 한쪽 말만 듣고 부당한 조치를 했다는 것이다.

 

강원 도지사 선거 때도 불법전화조직 운영

 

이에 대해 시민들은 “선관위가 할 일이 없어 검찰에 고발까지 했겠냐.”면서 “선관위 조사조차 부정한 것을 보면 새누리당이 급하긴 많이 급한 모양”이라고 혀를 찼다.

 

지난해 4.27 재보선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 전화운동원이 무더기로 적발된 적이 있다. 전화홍보요원 33명을 조직해 일당 5만 원씩을 주고 불법 선거운동을 시킨 조직책 김 모 씨를 선관위가 적발해 경찰에 고발한 것이다. 엄 후보는 도지사 선거에서 결국 민주당 후보에 져 낙선했다.

 

윤씨의 SNS 불법 선거운동 사건보다 앞서 불거진 국정원 직원의 오피스텔 불법선거 의혹도 미심쩍기는 마찬가지. 논란의 주체인 국정원 직원은 자신의 컴퓨터 등 자료를 경찰에 임의로 제출했다고 한다. 나름 떳떳함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찰이 조사를 위해 부르자 이에 불응한 연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국민은 그 진실을 알고자 한다!

 

이상 송동선 칼럼 6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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